¡Sorpréndeme!

[자막뉴스] '이상 조짐'에도 멈추지 않았다...9호선 무리한 공사 의혹 / YTN

2025-04-24 787 Dailymotion

대형 땅 꺼짐 사고가 난 서울 명일동.

사고 현장 근처 지하철 9호선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거란 의혹이 제기됐었는데,

작업 일지 확인 결과, 하루 수차례 굴착을 진행한 날이 빈번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
공사 설계도상 이 구간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굴착 거리는 0.8m지만

사고 한 달 전쯤, 공사지침의 6배인 4.8m를 굴착하는 등 2월에만 11번이나 하루 수차례씩 굴착을 이어갔습니다.

이상 조짐이 나타났을 때도 시공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.

3월 4일 3.2m를 파내고 이틀 뒤 근처 주유소에서 첫 균열 신고가 들어왔지만 10일과 11일 연속 하루 두세 차례씩 굴착을 이어갔고 두 번째 신고 뒤에도, 사고 전까지 작업 방식을 바꾸지 않았습니다.

[이찬우 / 한국건설사회환경학회장 : 굴착 거리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굉장히 지반 침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. 침하가 생기고 또 위에 차량 하중이 지나다니면서 누르고 하니까 푹푹 꺼지는 거죠.]

특히 시공사가 3월 12일, 터널 내 물을 막는 차수 공사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상수관 파열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일 거란 의혹이 제기됐지만 시공사 측은 지반이 바뀌는 지점에서 "물이 샐 상황에 대비해 선제 대응한 것"이라며 굴착 역시 "현장 감리와 협의해 진행했고 무리한 공사가 아니었다"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YTN 김지선입니다.

촬영기자ㅣ양준모
디자인ㅣ지경윤
자료제공ㅣ박용갑 의원실
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

#YTN자막뉴스


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[email protected]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240834078340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[email protected]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